28일 국민의힘 강승규 국회의원 후보가 예산역전시장에서 출정식을 앞두고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홍성과 예산, 고덕, 갈산 등 지역구를 크게 훑으며 출정식을 열었으며,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거리인사부터 전통시장 유세까지 예산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강 후보는 홍성과 예산에서 지역별 공식 출정식을 열었다. 오전 9시 홍성군 홍성읍 홍천교 인근에서 홍성 지역 출정식을 마친 뒤 11시엔 예산역전시장으로 이동해 예산 지역 출정식을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이기도 했던 현역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의 지원 유세는 없었지만, 캠프 관계자는 "선거 전까지 최소 4~5차례 강승규 후보와 홍문표 의원이 유세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 마지막날인 27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후보가 공약 발표를 하는 모습. 이현제 기자 |
거리유세 중 양 후보는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절 예산군민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삽교역사를 신설하고,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두 후보는 지역 활동 기여 또는 출신지 등을 이유로 날 선 비판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천안 출신의 양 후보의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역 애향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며, 양 후보도 지역활동 이력이 부족한 강 후보의 지역에 대한 낮은 기여도를 꼬집었다.
출정식에 앞서 강 후보는 "천안에서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절 예산도 천안에 몰아줬던 정치인이 양승조 후보다"라고 했으며, 양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 중 "강 후보에 대해 잘 하고 못 하고 평가할 수 없다. 지역에 내려온 기간 자체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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