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28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강승규는 출정식, 양승조는 예산 집중
두 후보 사이, 홍성·예산 지역활동 두고 날선 비판도 가속

  • 승인 2024-03-28 17:37
  • 신문게재 2024-03-29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40328151613
28일 국민의힘 강승규 국회의원 후보가 예산역전시장에서 출정식을 앞두고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4·10 총선에서 충남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홍성·예산 선거구의 두 후보가 모두 예산역전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홍성과 예산, 고덕, 갈산 등 지역구를 크게 훑으며 출정식을 열었으며,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거리인사부터 전통시장 유세까지 예산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강 후보는 홍성과 예산에서 지역별 공식 출정식을 열었다. 오전 9시 홍성군 홍성읍 홍천교 인근에서 홍성 지역 출정식을 마친 뒤 11시엔 예산역전시장으로 이동해 예산 지역 출정식을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이기도 했던 현역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의 지원 유세는 없었지만, 캠프 관계자는 "선거 전까지 최소 4~5차례 강승규 후보와 홍문표 의원이 유세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240328151709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 마지막날인 27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후보가 공약 발표를 하는 모습. 이현제 기자
양 후보의 첫날 공식선거운동은 예산군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첫 거리유세로 오전 7시경부터 예산 주교로거리에서 시작했으며, 오후 1시엔 예산역전시장을 찾았다.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 경선을 치렀던 김영호 전 진보당 예비후보와 민주당 김학민 전 예비후보도 선거 유세에 동참했다.



거리유세 중 양 후보는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절 예산군민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삽교역사를 신설하고,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두 후보는 지역 활동 기여 또는 출신지 등을 이유로 날 선 비판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천안 출신의 양 후보의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역 애향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며, 양 후보도 지역활동 이력이 부족한 강 후보의 지역에 대한 낮은 기여도를 꼬집었다.

출정식에 앞서 강 후보는 "천안에서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절 예산도 천안에 몰아줬던 정치인이 양승조 후보다"라고 했으며, 양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 중 "강 후보에 대해 잘 하고 못 하고 평가할 수 없다. 지역에 내려온 기간 자체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