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황정아·박정현 후보, 과기연전과 정책협약 체결

28일 과기연전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황정아, 박정현 후보가 정책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연전 제공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를 품은 대전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과학기술계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이하 과기연전노조)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 황정아(대전 유성을), 박정현(대전 대덕구) 후보와 과학기술인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과학기술계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한 정책이 담겼다. 상호 협약 내용에는 "국가 R&D 과제를 수행하는 과학기술인이 자율적이고 신명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R&D 예산 원상회복, 총액인건비제도 개선 및 인원(TO) 자율성 부여, 출연금 비중 확대, PBS제도 개선 등 관련 제도를 이해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이 마련되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연구기관 독립성 확보 상호 협력, 우수 인력 유출 심각성 인식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동조건 개선·복지 제도 개선, 불합리한 제도·정부지침 폐기 또는 개선, 노조 참여 확대, 연구현장 종사자 목소리 반영 등이 협약서에 담겼다.

김재성 과기연전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윤석열 정권의 R&D 예산 삭감 등 과학기술 경쟁력 저하와 과학기술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거 정책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우리 노조가 협력과 투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오늘 참석한 3명의 후보가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트로이카 국회의원이 돼 R&D 예산 원상회복,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이 연구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