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수영팀 신명식 감독과 조성재 선수(오른쪽)가 3월 26일 대회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조성재는 3월 26일 남자 평영200m에서 2분09초53을 기록하며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2020년 기록한 평영 200m 한국신기록(2분08초59) 보유자로, 올해 대전시청팀에 입단한 국내 평영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엔 조성재를 비롯해 대전시청과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체육고등학교 선수단이 함께 출전해 대전 수영의 저력을 과시했다.
신명식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청 남자수영팀은 조성재가 평영 200m 1위, 100m 2위(1분00초61), 김지훈이 남자 접영 100m에서 1위(52초05), 박정훈이 접영 200m 3위(1분58초33), 김준엽이 개인혼영 200m(2분02초11)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수 전원이 상위 입상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조재현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설관리공단 여자수영팀은 올해 입단한 국내 여자 수영의 차세대 에이스인 허연경이 자유형 50m(25초01), 100m 1위(54초73), 이희은이 접영 200m(2분09초94), 개인혼영 400m(4분49초72) 각 1위, 김예은이 배영 50m 3위(28초85)를 거머쥐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대전체육고 김채윤(1학년) 선수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1위(16분36초05)를 차지하며 대전 최고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으로 대전 시민과 체육인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조성재 선수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힘든 동계훈련을 이겨내고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대전시 선수단에도 격려를 표하며 앞으로도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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