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원자력의 현재와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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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원자력의 현재와 미래는?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176회 대덕과학포럼에서 송철화 한국원자력연구원 영년직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회장) 발제

  • 승인 2024-03-28 10:50
  • 수정 2024-03-28 14:1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송철화 회장
송철화 한국원자력연구원 영년직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회장)
“대전환 시대의 에너지 이슈는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에너지믹스의 실현성과 지속성입니다.”

송철화 한국원자력연구원 영년직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회장)이 28일 오전 7시 서구 만년로 68번길 15-20에 위치한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종원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주최 176회 대덕과학포럼에서 ‘원자력의 현재와 미래’를 제목으로 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성현 에트리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송철화 연구원은 “원자력과 신재생의 공존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실현 가능, 지속 가능 탄소중립형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해서는 목표와 수단의 구별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분위기는 일부 글로벌 기업의 하도급업체 의무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
송 연구원은 “탄소 중립·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혁신기술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기후변화-통상이 연계된 무역장벽 대응이 필요하고,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클린 에너지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공급 안정성 제고를 병행하고 선진 원자력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 제고와 폐기물 처리 부담완화 노력과 전기, 열, 수소,동력 등 다양한 형태의 최종 에너지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자국 여건을 고려한 최적의 안정적 에너지원 조합을 위해 청정에너지 3대 요건인 무탄소, 공급 안정성, 비용의 균형적 고려와 함께 목표와 수단이 구별되어야 하고, 환경과 경제의 지속성 보장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도전을 기회로 삼고 원자력의 전략적 측면을 염두에 두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주권을 위한 최고수단인 원자력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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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과 열수력안전연구부장,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교수, 프랑스 원자력연구소 방문연구원, 국제 SCI 학술지 편집인, (사)과총 과학기술정책위원,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위원장, 각종 국제학술대회 대회장, 기술위원장, 국가연구개발상위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회장,(사)대덕클럽 부회장, (사)출연(연) 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명예회장, 국가연구소대학교(UST) 원자력시스템공학과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미국원자력학회와 한국원자력학회 등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종원 회장
이종원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종원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대덕과학포럼은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추진된다”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에 설립돼 176회째 포럼을 진행했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아침에 조찬포럼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안내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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