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16곳에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이 있으나 대전·충청지역은 규모가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충남대병원이 이를 담당하고 있었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총괄하고 조정하며, 지역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파견 업무를 담당한다.
단국대병원이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새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정신건강증진 협력 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종 정부 지정센터(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고위험산모 신생아통합치료센터, 지역암센터 등), 충남지역 16개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보건의료의 지역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김재일 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은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등을 운영하며 충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강화하고, 지자체는 물론 각종 의료, 복지 네트워크를 촘촘히 가동해 더욱 수준 높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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