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3일에 개최된 워커블시티 무안 선포식 및 제1회 무안산책로 걷기대회./무안군 제공 |
김산 군수는 지난해 1월 읍면 군정보고회를 통해 "무안군 곳곳에 군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고 개발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해 3월 활력 넘치는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워커블시티(walkable city) 무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천 계획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맞춤형 보행길 조성, 보행환경 개선, 보행문화 조성 등 3개 분야 28개 실천 과제를 발굴했다.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발굴된 주요 실천계획은 ▲읍면별 특색있는 산책로 조성 ▲회산백련지 야간 경관 연출화 사업 ▲위생 해충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 조성 ▲워커블 시티 무안, 안전 무안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 캠프 산책로 걷기 프로그램 운영 ▲초록 걸음 쓰담 달리기(플로깅,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신조어) 추진 ▲주민 걷기 지도자 양성 ▲일거양득 자연치유 걷기 동아리 등이다.
군은 본격적인 워커블시티 무안 실천을 위해 지난해 5월 13일 남악 자전거 공원 일원에서 1,3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걷기 좋은 도시 워커블 시티 무안 선포식과 제1회 워커블시티 무안 선포식 및 제1회 무안산책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지난해 3월 실천 계획 보고회에서 발굴한 28개의 실천과제가 군정 곳곳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군은 군민 걷기 지도자 63명을 양성했으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걷기 동아리가 탄생했다. 안전한 산책로 조성을 위해 81개소에 위치정보 알림 기초번호판이 설치됐으며 마을 곳곳 걷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들 스스로 풀베기와 꽃 심기에 참여했다.
또한 야간에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남악 대죽도 공원에는 야간 조명도 설치했다.
지난해 9월 무안군이 그동안의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총 28개의 실천과제 중 23개를 이행(정상추진)하며 82.1%의 높은 이행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무안군은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물맞이 치유의 숲 길, 탄도 해안 탐방데크, 근화베아채 스위트~남악센트레빌 구간 숲속산책로, 황토맨발길 등 총8개소 50.762km의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워커블시티 무안 선포식 및 제1회 무안산책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 걷기대회와 무안황토갯벌길 전국민 가족사랑 걷기대회 등 3개의 걷기 행사를 개최하여 군민들에게 걷기 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올해도 무안군의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된다.
김산 군수는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는 민선 8기 무안군의 대표시책이다"며 "군민이 걷기좋은 도시 조성을 통해 군민이 건강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만들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체계적인 일상 속 걷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무안군 전역 특화 거리 조성이 가능한 거리(공간)를 조사하는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용역이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는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무안군 전역을 아우르는 무안形 워커블로드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무안군은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KHCP) 정회원 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KHCP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형평성 구현을 목적으로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 협의회다.
워커블시티(walkable city) 무안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며 군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과 보행문화 확산에 힘써온 무안군은 앞으로 대한민국 강도시협의회의 정회원 도시 인증을 계기로 협의회 회원 도시 간 정책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앞으로 무안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산책로 조성, 일상생활 곳곳 걷기좋은 환경조성과 군민 맞춤형 보행문화를 접목한 무안형 워커블시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군민 모두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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