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3월 27일 충남대병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사진=이성희 기자. |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서 조강희 병원장과 윤석화 진료부원장, 이석구 공공부원장, 강성욱 교육인재개발실장 등 병원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에 따른 병원 상황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의료 현장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관련 정부부처 장관들과 직접 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어제 서울에서 의료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나 의대 교수와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 등의 참여는 없었다"라며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3월 20일 전국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도 다시 꺼냈다.
한 총리가 이날 충남대병원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들의 현장 복귀 제안도 다시 했다. 그는 "의료계를 파트너로 두고 이 모든 과정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실질적 정책을 실행할 수 있길 강력히 희망한다. 하루 빨리 의료 현장의 공백을 해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4월 중 태스크포스팀(TF)을 통한 의료계 개선안 발표를 예고했다.
▲국립대병원 시설·장비 확충에 1140억 원 투자 ▲의료 연구개발에 9년간 1조 원 투자 ▲연구개발 예산 총 1800억 원 확보 ▲국립대병원의 수련 환경 개선 ▲전국 10대 국립대병원 모두에 권역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현재 6개) ▲대학과 지자체 간 계약형 지역 필수 의사제도 도입 ▲장학금 교수 채용, 정주여건도 지원 등이 핵심이다. 이희택·임병안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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