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경찰청은 도내 15개 전체 경찰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충남경찰은 선거운동 기간인 3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는 경계를 강화하고, 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 경찰관이 연가를 중지하는 갑호 비상 등 단계별 비상근무에 임할 예정이다.
먼저, 주요 경비대상인 투표용지 인쇄소·보관소·투표소에 대해서는 담당 선관위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112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선거 당일 투표함 회송 노선별로 경찰관 2명씩 지원해 선관위와 합동으로 개표소까지 호송경비를 한다. 16개 개표소에는 담당 경찰서장 등 현장 지휘 및 경찰관기동대 등 충분한 경찰력을 배치, 선거 안전확보 등 선거경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사전투표 기간은 4월 5일과 6일 양일간은 투표 종료 후 사전 투표용지 우편물 배송에서 전 과정 노선별 경찰관 2명을 호송경비에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오문교 충남청장은 "선거 기간에 정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신변보호팀을 편성 운영하고 투·개표소 경비대상에 대한 안전활동을 한층 강화해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공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