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 오피니언
  • 독자위원회 & 독자위원 칼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의대정원 최대 이슈... 전문가·시민 중지 모아달라
지역경제 이끄는 기업인들 존중받는 문화 선도를
뉴스 콘텐츠,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개선을

  • 승인 2024-03-27 17:46
  • 수정 2024-03-28 13:56
  • 신문게재 2024-03-28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KakaoTalk_20240327_142959394
중도일보는 27일 오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독자권익위원회 3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김양수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김정겸 충남대 교수, 김학만 우송대 교수, 이승현 변호사, 마정미 한남대 교수,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장정훈 변호사,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 이종진 진광에스엔씨 대표.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7일 3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 동안 보도된 기사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4·10 총선을 앞두고 보도된 지역밀착형 기사를 높이 평가했으며, 모바일 홈페이지 접근 편의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도 했다.

이날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회의에는 김정겸 위원장 등 독자권익위원 12명과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박태구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총선이 14일 남았는데 지역의 생생한 내용을 지면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보도를 강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기탄없이 조언해달라"고 당부했다.

KakaoTalk_20240327_143001614
중도일보가 27일 오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독자권익위원회 3월 정례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유영돈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먼저 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은 "선거철이다 보니 총선을 다루는 내용이 많았고, 기자들이 발로 뛴 기사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금강벨트라는 표현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아쉬운 점으론 "최근 의대 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언론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길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조언했다.



진중길 위원(계룡건설 상무)은 "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홈페이지에 '충청총선'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운영해 찾아보기 편했다"면서 "오피니언 탭에 독자위원회과 독자위원 칼럼 메뉴는 공란이던데, 독자권익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다뤄달라"고 말했다.

지역경제를 이끄는 기업인들을 조명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윤준호 위원(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은 "최근 지역 기업인에 대해 많이 다뤄주고 있다"며 "묵묵히 지역경제를 이끄는 기업인들이 존중받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도일보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양수 위원(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도 "최근 건설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도 많은데 긍정적인 기사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PC 또는 모바일 등 홈페이지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규식 위원(선양소주 사장)은 "시대가 변해 대부분 뉴스를 모바일로 접하고 있는데, 중도일보는 접근이 쉽지 않다"며 "생산한 뉴스 콘텐츠들을 시민들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만 위원(우송대 교수)도 "요즘 젊은 층에 신문의 파급효과가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신문을 구독하면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김우연 위원(대전테크노파크원장)은 "인터넷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인터넷은 보여주는 것만 보게 되는 경향이 있어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지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겸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종이에 기반한 신문사의 발전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면서 "위원들의 지적대로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공감했다.

지역과 연계한 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승현 위원(변호사)은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출산과 국토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언론이 두 가지 사안에 초점을 맞춰 연중 기획기사를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진 위원(진광에스엔씨 대표)은 "최근 한화이글스나 대전시티즌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 너무 재밌다"며 "중도일보가 지역 연고 프로구단 소식들을 전달해달라"고 전했다. 장정훈 위원(변호사)은 "대전에는 지역과 연고 없는 사람들도 많이 산다"며 "타지인을 위한 기사를 보도하면 새로운 독자층이 생길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남구 위원(대전컨택센터협회장)은 "대전시 산하기관이 많은데 각 기관 주요업무에 대해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앞서 언급된 출산율이나 균형발전 등 중도일보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달라"고 조언했다.

박태구 편집국장은 "최근 유튜브 활성화를 위해 중도TV를 통해 매주 수요일마다 '곽성열의 판을 깔아드립니다'라는 코너를 신설해 생방송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및 총선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