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2일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고창군은 지난 22일 '고창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가격이 폭락한 가을무를 차액 지원대상 품목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을무(10월 말~12월 초) 재배 농가당 최대 812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가을무의 시장가격은 1㎏당 472.3원으로 지난 2022년 724.4원 대비 33.6% 감소했다.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대표적 농정 공약이다. 2027년까지 총 3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농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하였을 때 차액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고창군 소재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해 관내 통합마케팅조직(또는 참여조직)을 통해 계통 출하한 농업인이 해당된다.
지원금액은 해당 농산물의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농산물을 생산 유통하는데 소요되는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그 차액 중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품목은 고구마, 수박, 배, 배추, 무, 양파, 고추 7개 품목으로, 지원범위는 1000㎡ -1만㎡까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가격 폭락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가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면서 농가에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고자 고창군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최저가격 보장기금이 고창군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농가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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