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23년 대전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 모습.사진제공은 대전시교육청 |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다문화 이중언어교육 지원 사업은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사각지대 지원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이주배경학생의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육기회 보장 및 맞춤형 교육지원 ▲이주배경학생의 강점인 이중언어의 능숙한 사용 및 높은 자존감 형성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제고를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배경학생이란 다문화학생과 같은 의미로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에서 이주한 학생이다.
이중언어교육(Bilingual Education)은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 또는 두 개의 언어를 통한 국제이해 교육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이주배경학생이 있는 초등학교·중학교 중 이중언어교육을 신청한 학교에 20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각 프로그램당 연간 102시간을 운영하고 총 5,12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의 언어뿐 아니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원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희망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해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능력을 키우고 함께 어울려 공부하는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을 키워갈 예정이다.
윤정병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강점인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워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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