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산단 추가' 대전시 535만평 산단조성 가속화

  • 정치/행정
  • 대전

'신규 산단 추가' 대전시 535만평 산단조성 가속화

26일 5곳 58만평 조성 계획 발표
뿌리산업과 첨단산업 육성 할 것

  • 승인 2024-03-27 08:58
  • 신문게재 2024-03-27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신규 산단 5개소 위치도
신규 산업단지 5개소 조성 계획 현황.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신규 산업단지 5곳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발전에 초석이 될 신규 산업단지 5곳 189만1000㎡(58만평)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7만 평) ▲평촌산단 인근인 서구 오동 지구(82만4000㎡, 25만 평) ▲방동저수지 인근인 봉곡 지구(33만2000㎡, 10만 평)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9만 평)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L=1.8km, 22만6000㎡, 7만 평) 등 총 5곳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하며,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들어선다.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함께 시는 대덕특구 가정로 일원에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구축을 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조성계획도 발표했다.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는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다기능·고밀도의 융복합 혁신 공간구축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기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발표한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중 K-켄달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이날 실시했다.

앞서 시는 서구 평촌(26만평)과 장대 도첨(2만평), 한남대캠퍼스(1만평), 안산·국방(48만평), 탑립·전민(24만평), 하기지구(7만평), 나노·반도체 국가산단(160만평) 등 8곳(280만평)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이날 5곳(58만평)을 추가하면서 338만평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7곳(197만평)에 대한 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해서는 적기에 산업단지를 공급하는 게 중요해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을 민선 8기 약속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에 발표한 5개소를 포함해 535만평 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4대 전략산업을 포함한 첨단 산업과 뿌리산업 육성해 과학수도 대전에 경제 규모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부진한 안산·국방 산단 조성에 대해 이 시장은 "감사원에서 산업은행의 정책자금 운용 적정성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대전도시공사가 10%의 지분에 참여해 공공성을 높이는 등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 가수원동 싱크홀 발견…주민 민원에도 조사 없이 넘어갔다가 재발
  3. [2025 과학의 날] 도전과 혁신의 40년, 바이오 미래를 여는 생명연
  4.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5. 조기대선 중반전 충청판세는 李 독주 국힘 주자들 추격전
  1.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2. 깊고넓은 콘크리트 농수로 생태계 위협…야생동물 떼죽음 '속수무책'
  3.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4. 대전시-한밭대, 반도체 중심 지역혁신 선도
  5. 특수학생 챙기는 특수교육실무원들 "교육복지 재정과 인력 확충해야"

헤드라인 뉴스


깊고 넓은 콘크리트 농수로… 탈출구 없어 양서류 생태위협

깊고 넓은 콘크리트 농수로… 탈출구 없어 양서류 생태위협

주변에서 흔히 보는 농수로가 야생동물이 그 안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폐사하는 생태계 단절을 초래하는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다. 깊고 수직에 가깝게 콘크리트를 세운 구조물로 대전에서는 야생동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생태측구가 마련된 농수로는 조사된 15.8㎞ 중 단 4곳에 불과했다. 환경단체들은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작은 실천으로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 놓기'를 꼽고 사업을 위한 모금에 나섰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해 '대전 농수로 내 동물피해 방지를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지역 농수로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첫 조사보고서를 발..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