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전경 |
26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 호우와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수질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가뭄으로 물이 고갈되거나, 집중 호우 기간에 다량의 오염물질이 강우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물고기 폐사 사고가 발생하며 갈수기에는 적은 오염물질로도 수질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수질자동측정소(전남 9개소), 사업장 하·폐수 배출사업장(광주권 4개소) 등 데이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본촌·평동·하남산업단지 등 수질오염사고 우려 구역에 정기적 현장 방문 및 수질 수동측정을 통해 수질을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주암호를 비롯해 76km에 이르는 8개 하천을 지속적으로 순찰하고 하천 내 불법 행위나 수질 오염사고 발생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사람의 직접확인이 어려운 구간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감시를 추진한다.
아울러 수질오염사고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수자원공사, 지자체 등 협업체계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수질오염방제 초동 대응 성공률을 향상할 계획이다.
박종호 본부장은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며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지역민의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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