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충청 판세분석 與 "과반 가능할것" 野 "4년전 대승재현"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돋보기] 충청 판세분석 與 "과반 가능할것" 野 "4년전 대승재현"

국힘 정진석 "충남충북 우세 대전 세종 경합" 자체분석
"충청서 보수바람 불어 수도권으로 확산 확신" 자신감
민주 박정현 "대전세종 우세 충남 경합우세 충북 경합"
"보수텃밭도 경합중 尹정부 심판에 국민 회초리" 자평

  • 승인 2024-03-26 11:1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40326_110925340
4·10 총선을 10여 일 앞둔 가운데 거대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금강벨트에서 모두 과반 의석 차지를 목표로 하고 전투화 끈을 졸라매고 있다.

충청권 28석 가운데 14석 이상을 얻어 중원에서 1당의 깃발을 꽂겠다는 전략으로 28일부터 돌입하는 공식선거운동에 앞두고 저마다 전의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탄탄한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우세를 점치고 있다. 대전과 세종에선 경합으로 분석했다.

정진석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은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4년 전에 대패를 했는 데 이번에는 충청권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좀 뒤지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지역도 있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가 충분히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힘의 바람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서서히 불기 시작해서 이것이 이제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충남과 충북은 우세 대전과 세종은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주부여청양에서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수석을 상대하는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벌써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이번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6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역구별로는 여당 안팎에서 충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충남 서산·태안(성일종), 홍성·예산(강승규) 등을 꼽고 있다.

대전 7곳 중에선 국민의힘은 대덕(박경호)·중구(이은권) 2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전과 세종을 우세, 충남은 경합 우세, 충북은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현 최고위원은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충청권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1차 목표, 최종적으로는 4년 전 성적표 이상을 바라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4년 전 21대 총선에선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21석을 얻어 7석을 얻는 데 그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에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민주 7, 미통 0), 세종(민주 2, 미통 0), 충남(민주 6, 미통 5), 충북(민주 4, 미통 4) 등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화가 들끓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예전에 충청권에서 감히 깃발을 꽂기 어려웠던 충남 홍성예산 공주부여청양 등 보수텃밭에서도 접전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국민들이 이 정부에 회초리를 들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대전대덕에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와 새로운 미래 박영순 현 의원과 3파전을 벌이는 그는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의 안팎에선 충남 천안(3)·아산(2) 5개 선거구를 비롯해 충북 청주상당(이강일), 청주흥덕(이연희), 증평·진천·음성(임호선), 당진(어기구) 등을 비교적 당선 안정권이라고 판단했다.

대전에선 민주당은 동구(장철민)·중구(박용갑)·서갑(장종태) 등 3곳을 경합 우세로 꼽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GYH2024032600030004400_P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