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구 단국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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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단국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억원 쾌척

  • 승인 2024-03-26 11:16
  • 신문게재 2024-03-27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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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단국대 명예교수.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정구(83) 단국대 명예교수가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써달라며 단국대에 1억 원을 쾌척했다고 26일 전했다.

이정구 명예교수는 국내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개척자이자 의학 레이저 분야 세계 권위자로 우리나라의 이비인후과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명예교수는 196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전문의 과정, 일리노이 주립 의과대학과 로마린다 의과대학에서 20여년간 임상·연구 교수를 지냈고, 1992년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과(이비인후과) 교수로 부임 후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어질병 검사와 치료의 체계를 세웠다.

이정구 교수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아내와 상의해 단국대 재직시절 20여 년 모아둔 연금 1억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우리 부부는 1994년 단국대병원 개원 멤버로 단국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그 사랑을 단국인에게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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