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살펴보기]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이끄는 감사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교육청 살펴보기]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이끄는 감사관

7. 감사관

  • 승인 2024-03-26 17:42
  • 신문게재 2024-03-27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대전교육을 위한 맞춤형 청렴정책과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며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현장참여형 감사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위해 개방형 직위로 임용된 이차원 감사관을 중심으로 4개 팀 23명의 직원이 감사활동으로 위법·부당한 사항을 시정하고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보완을 통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2023년 감사관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기반 마련과 취약분야 개선 노력으로 감사원 자체감사심사평가 A등급 획득,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하는 등 감사분야에서 긍정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도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을 경감한 현장 중심 청렴정책과 감사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다. 감사관실이 추진할 주요 사업을 팀별로 살펴본다.



▲반부패청렴담당팀 "다 같이 공감하고 동참, 체감하는 청렴한 대전교육 실현"=반부패청렴담당팀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문화 확산으로 우수 청렴기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위직이 주도하는 청렴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감과 기관장으로 구성한 반부패·청렴정책 기획단을 운영해 1기관(부서) 1청렴과제 추진, 부패취약분야 집중점검 등 고위직부터 앞장서는 청렴활동을 펼친다.

일선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찾아가는 청렴공감 설명회'를 신설해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소통으로 반부패·청렴제도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청렴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부패취약분야 이해관계자와 직접 소통을 위한 교육공동체 소통공감 간담회를 대면방식으로 확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관행과 불편·부당사항 등 청취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해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모든 구성원이 배려하고 화합하는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대상자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청렴동행 캠페인', '청렴문화 3善(공정·존중·소통)·3無 (청탁·특혜·특행)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clip20240326092439
2023년 5월 대전교육청 청렴캠페인의 일환으로 청렴마라톤을 진행했다. 대전교육청
▲종합감사담당팀 "함께하는 열린 감사를 통한 소통과 공감의 감사 구현"=종합감사담당팀은 다양한 감사 환경에 대비해 시민, 전문가 등 외부 감사 인력을 활용한 함께하는 열린 감사를 통해 감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한다.

'청렴시민감사관' 운영으로 학부모와 시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교육현장의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을 활용한 '감사전문지원단'을 통해 감사의 품질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적발·처벌보다는 교육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예방·컨설팅 감사를 활성화하고 감사 계획과 결과를 상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감사의 투명성을 증진시키며 감사지적사례와 우수사례를 전 기관에 배포해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예방중심·현장지원 중심의 감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교육 주요사업(신규사업, 계약, 예산관리 등)에 대해서는 '일상감사'를 실시함으로써 사업부서의 행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주요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수감학교의 업무경감을 위해 감사자료 수집절차를 간소화해 실지감사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감사환경의 변화에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학교 현장 중심 감사 운영을 통해 감사의 품질을 향상하고 소통과 공감의 감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lip20240326092448
제10대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특정감사담당팀 "교육현장의 자율적 내부통제·부패 취약분야 개선 노력"=특정감사담당팀은 일선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오류와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운영한다.

대전교육청 전 부서는 행정오류의 발생 소지가 있는 업무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자기진단제도를 통해 중요 사업을 점검하고 전체 학교는 매월 클린재정시스템을 통해 '사후 징수결의', '출장중복 여비 지급' 등 10개 항목을 모니터링한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하는 맞춤형 학교지원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으로 학교운동부 운영 실태점검을 2년 연속 실시했으며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학여행 실태점검을 추진했다. 학교의 감사 수감 부담 해소를 위해 감사대상 기관에 자료 요청 없이 정보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분야에 대한 전수조사로 비대면 사이버 감사를 진행했다.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는 물론 근본적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능동적·선제적 감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인·허가 등 규제나 불명확한 법률 등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곤란한 사항 등에 대한 '사전컨설팅 제도'와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면책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 제도'를 활성화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등 우수사례 발굴과 전파를 통한 적극행정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사진자료) 내부통제 벤치마킹 협의회(특감)
2024년 내부통제 벤치마킹협의회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공직감찰담당팀 "교육현장 비위행위 척결, 수요자 중심의 선진 감사행정 구현"=공직감찰담당팀은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부패행위나 부조리 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고 연중 복무 점검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상시 감찰 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부패·비위 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비위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격히 처분해 부패 사전예방과 청렴한 조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또 부패행위나 공익침해행위 신고자에 대해 철저한 비밀보장과 우선적 보호조치로 공익 신고 활성화를 통한 감시 기능과 반부패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비위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 기존의 처벌 위주의 감사를 탈피하고 근본적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개선 등 내부통제 강화 위주의 선진 감사행정을 구현해 교육환경과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차원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현장 중심 감사로 신뢰받는 청렴한 대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감사관실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