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감사관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기반 마련과 취약분야 개선 노력으로 감사원 자체감사심사평가 A등급 획득,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하는 등 감사분야에서 긍정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도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을 경감한 현장 중심 청렴정책과 감사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다. 감사관실이 추진할 주요 사업을 팀별로 살펴본다.
▲반부패청렴담당팀 "다 같이 공감하고 동참, 체감하는 청렴한 대전교육 실현"=반부패청렴담당팀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문화 확산으로 우수 청렴기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위직이 주도하는 청렴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감과 기관장으로 구성한 반부패·청렴정책 기획단을 운영해 1기관(부서) 1청렴과제 추진, 부패취약분야 집중점검 등 고위직부터 앞장서는 청렴활동을 펼친다.
일선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찾아가는 청렴공감 설명회'를 신설해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소통으로 반부패·청렴제도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청렴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부패취약분야 이해관계자와 직접 소통을 위한 교육공동체 소통공감 간담회를 대면방식으로 확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관행과 불편·부당사항 등 청취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해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모든 구성원이 배려하고 화합하는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대상자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청렴동행 캠페인', '청렴문화 3善(공정·존중·소통)·3無 (청탁·특혜·특행)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5월 대전교육청 청렴캠페인의 일환으로 청렴마라톤을 진행했다. 대전교육청 |
'청렴시민감사관' 운영으로 학부모와 시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교육현장의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을 활용한 '감사전문지원단'을 통해 감사의 품질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적발·처벌보다는 교육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예방·컨설팅 감사를 활성화하고 감사 계획과 결과를 상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감사의 투명성을 증진시키며 감사지적사례와 우수사례를 전 기관에 배포해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예방중심·현장지원 중심의 감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교육 주요사업(신규사업, 계약, 예산관리 등)에 대해서는 '일상감사'를 실시함으로써 사업부서의 행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주요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수감학교의 업무경감을 위해 감사자료 수집절차를 간소화해 실지감사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감사환경의 변화에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학교 현장 중심 감사 운영을 통해 감사의 품질을 향상하고 소통과 공감의 감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10대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 전 부서는 행정오류의 발생 소지가 있는 업무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자기진단제도를 통해 중요 사업을 점검하고 전체 학교는 매월 클린재정시스템을 통해 '사후 징수결의', '출장중복 여비 지급' 등 10개 항목을 모니터링한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하는 맞춤형 학교지원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으로 학교운동부 운영 실태점검을 2년 연속 실시했으며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학여행 실태점검을 추진했다. 학교의 감사 수감 부담 해소를 위해 감사대상 기관에 자료 요청 없이 정보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분야에 대한 전수조사로 비대면 사이버 감사를 진행했다.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는 물론 근본적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능동적·선제적 감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인·허가 등 규제나 불명확한 법률 등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곤란한 사항 등에 대한 '사전컨설팅 제도'와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면책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 제도'를 활성화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등 우수사례 발굴과 전파를 통한 적극행정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년 내부통제 벤치마킹협의회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이를 통해 부패·비위 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비위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격히 처분해 부패 사전예방과 청렴한 조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또 부패행위나 공익침해행위 신고자에 대해 철저한 비밀보장과 우선적 보호조치로 공익 신고 활성화를 통한 감시 기능과 반부패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비위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 기존의 처벌 위주의 감사를 탈피하고 근본적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개선 등 내부통제 강화 위주의 선진 감사행정을 구현해 교육환경과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차원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현장 중심 감사로 신뢰받는 청렴한 대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감사관실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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