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22일 군립하늘공원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흥군 제공 |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 4월 추모 공원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흥군립추모공원 조성부지 공개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고흥읍 호형리 일원을 대상부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해 4월 고흥군과 고흥군의회가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 규모 및 사업비 현황 보고 등을 걸쳐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최종확정 지어 지난해 11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35억원 등 198억원을 투입해 5만7679㎡ 규모로 봉안당 8500기, 자연장지 1883기, 유택동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봉안당은 2층 규모로 추모실과 사이버추모관, 사무실, 봉안실 등 연 면적 2943㎡과 잔디형 자연장지는 면적 3477㎡에 조성되며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이용 대상 및 이용료는 올 하반기 '고흥군립하늘공원 조례' 개정을 거쳐 결정 예정이며, 적정 이용료 산정을 통해 타 지역 추모 공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은 장사 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묘지관리 불편 해소 등 장묘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군립하늘공원이 조성되면 고흥의 영령들을 모두 이곳에 모시면서 가족들이 마음 편히 소풍 오듯이 찾아와 고인을 그리워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윤형록 기자 rok7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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