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 후 총선 필승을 다짐하는 모습 |
김동완 전 국회의원과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는 3월 25일 당진시청 브리핑 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진의 유권자들에게 4.10총선에서 정용선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해선 선대본부장은 "당진 당협이 하나가 돼서 이번 총선을 기필코 승리하자는 의미로 오늘 김동완·정용선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인사에 나선 정 후보는 "그동안 당진 당협이 하나가 되지 못해 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21대 총선에서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것은 전적인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원 전진대회와 선거 사무소 개소식등에서 당원 여러분께 수 차례 사과의 말씀을 드렸지만 김동완 전 의원께 직접 사과드릴 기회를 갖지 못했었다"며 "통 큰 결단을 내려 준 김동완 전 의원님과 지지자분들께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가의 명운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자유 우파 진영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국민의힘 당진 당협과 저 정용선을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동완 전 의원은 "정 후보와 나는 서로 서운했던 부분을 풀고 오해했던 부분을 이해하며 전과 같이 선후배로 살아가기로 했다"며 "어기구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어기구 후보에 대해서는 "2020년 대전 MBC 후보자 토론에서 탈원전을 주장하며 전기값은 오르지 않는다고 직을 걸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의 뿌리를 흔들었다"며 "수차례 막말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지지했던 당진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국민의 반감을 사고 있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 만들게 하는 시작점"이라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에 대해 "30년 묵은 종북좌파 사상으로 나라의 기틀을 흔드는 사람들과 조국사태 때 대한민국의 국법질서를 무시했던 사람들을 비례대표로 공천했다"며 "이는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국민을 깔보는 오만한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나와 정 후보는 뜻을 같이하고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며 "정용선 후보를 당진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로 꼭 뽑아 달라"고 강조했고 당원 및 지지자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로 답례를 보냈다.
한편, 정용선 캠프 관계자는 "김동완 전 국회의원이 정용선 후보를 지지하므로 4.10총선 승리에서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고 유권자들께서 이 점을 높이 평가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4.10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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