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단 내에 복합문화센터 짓는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덕산단 내에 복합문화센터 짓는다

정부 공모사업 참여... 최대 국비 60억 규모 지원
영·유아 돌봄시설 포함… 근로자 복지향상 기대
대전시와 협의 거쳐 4월 15일까지 접수 마무리

  • 승인 2024-03-25 20:08
  • 신문게재 2024-03-26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1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단 내에 (가칭)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덕산단 전경. /중도일보 DB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가칭)복합문화센터 설립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뛰어든다. 산단 내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쾌적한 복지환경을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서다.

25일 대덕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화된 국가·지방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인 2024년도 산단환경조성사업(출연) 통합 2차 공모를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 산단 내 편의·혁신지원시설이 집적화된 센터를 건립해, 청년 유입을 늘리고 근로자들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는 건축비 등 센터당 최대 6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로 출범 31주년을 맞은 대덕산단도 이번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착공 후 20년이 경과하면 노후 산단으로 분류된다.

비수도권 산단의 경우 최대 70% 규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공단 측은 나머지 대응자금인 25억여만 원은 현재 부지를 현물 공급해 이를 충당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덕관리공단은 복합문화센터 입지로 현재 공단 건물을 철거하고 재활용해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복합문화센터 1층에는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영·유아 돌봄시설이, 2~4층은 청년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5층은 관리공단 사무실로 활용, 입주기업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대덕산단은 이를 통해 청년 근로자의 복지후생은 물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유일하게 복지관이 없는 산단으로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편의성 문제가 지적돼 온 만큼 이번 공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덕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 내 소재한 일정 규모 이상 산업단지 중에 우리 산단에만 유일하게 복지센터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실제 대화동에 위치한 대전산단이나 관평동에 있는 대전테크노파크 등은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업 타당성 등 확보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앞으로 대전시와 머리를 맞대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공모사업의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 시한은 4월 15일까지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