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단 내에 (가칭)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덕산단 전경. /중도일보 DB |
25일 대덕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화된 국가·지방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인 2024년도 산단환경조성사업(출연) 통합 2차 공모를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 산단 내 편의·혁신지원시설이 집적화된 센터를 건립해, 청년 유입을 늘리고 근로자들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는 건축비 등 센터당 최대 6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로 출범 31주년을 맞은 대덕산단도 이번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착공 후 20년이 경과하면 노후 산단으로 분류된다.
비수도권 산단의 경우 최대 70% 규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공단 측은 나머지 대응자금인 25억여만 원은 현재 부지를 현물 공급해 이를 충당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덕관리공단은 복합문화센터 입지로 현재 공단 건물을 철거하고 재활용해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복합문화센터 1층에는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영·유아 돌봄시설이, 2~4층은 청년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5층은 관리공단 사무실로 활용, 입주기업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대덕산단은 이를 통해 청년 근로자의 복지후생은 물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유일하게 복지관이 없는 산단으로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편의성 문제가 지적돼 온 만큼 이번 공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덕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 내 소재한 일정 규모 이상 산업단지 중에 우리 산단에만 유일하게 복지센터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실제 대화동에 위치한 대전산단이나 관평동에 있는 대전테크노파크 등은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업 타당성 등 확보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앞으로 대전시와 머리를 맞대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공모사업의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 시한은 4월 15일까지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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