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갑구 '이영선 자산' 쇼크… 류제화·김종민은 자유롭나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세종시 갑구 '이영선 자산' 쇼크… 류제화·김종민은 자유롭나

민주당 이영선 후보, 갭투기 의혹으로 '공천 취소 및 제명'
아파트 4호, 오피스텔 6호, 상가 1호, 임차권 1호 포함 38억여 원 가치...채무는 37억여 원
류제화 8억여 원, 김종민 4억여 원 신고...아파트 임차권과 전세권 중심

  • 승인 2024-03-25 14:51
  • 수정 2024-03-25 15:54
  • 신문게재 2024-03-26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류제화 김종민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구 이영선 후보가 '자산 증식' 논란과 함께 낙마하면서,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내역을 보면, 류제화(40) 후보의 총자산은 본인 2.4억여 원과 배우자 5.95억 원, 장남과 차남의 2900여만 원을 포함해 8억 6388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내역을 보면, ▲대평동 아파트 임차 보증금(공동 명의) 4억 원 ▲배우자 다정동 아파트 4.8억 원 ▲자동차 볼보와 아반떼 ▲예금 1억여 원 ▲장남 삼성전자 주식(238주) 1840여만 원 ▲본인 및 배우자 채무 1.6억 원 등으로 제출됐다.

재산
류제화 후보와 김종인 후보의 재산 신고서. 선관위 갈무리.
맞상대인 김종민(59) 후보의 경우, 본인 마이너스 3600여만 원과 배우자 4억 4890만여 원, 모친 2796만여 원을 합해 4억 4082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는 논산시 아파트 84㎡ 전세권 4억 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66㎡ 전세권 5억 원 등으로 확인됐고, 주로 예금과 적금 등을 중심으로 자산을 형성했다. 배우자의 사인간 채권 2억 800만 원, 본인 명의의 대출 8000만 원 등의 내역도 공개됐다.

한편, 갭 투기 의혹으로 3월 23일 밤 공천 취소 및 제명 처분을 받은 이영선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4호와 오피스텔 6호, 상가 1호, 임차권 1호를 포함한 자산을 축적했고, 이는 38억여 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가 자산 가치에 맞먹는 37억여 원에 달하면서, 갭 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영선 후보는 25일 오전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제 부족함과 부덕의 소치로 저는 민주당 세종(갑) 후보에서 사퇴한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일들을 깊이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이영선 재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이영선 후보 자산 내역. 선관위 갈무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청소년수련관 2024 전국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 6년 연속 쾌거
  2. [풍경소리] “다쳐도 좋을 마음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경북의 대표 문화공간 <청송야송미술관>
  4. 대전태평중, 대전경찰청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9월16일 월요일
  1. "뉴 라이프 웰리스 유성온천"…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외국인 팸 투어
  2. '아~ 식민과 제국의 교차로, 대전역이여' 문학 속 대전정거장은?
  3. 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4.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5. 성주산 자연휴양림
  5. 산림청, 추석 연휴 산림재난 비상근무… "안전 이상 무"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추석 연휴 기간인 주말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8시 43분께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6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꽃놀이 파편이 인근 소나무 가지에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여에서는 산에 벌초를 하러 가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충..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3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어르신을 경찰과 은행원이 발견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았다. 16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노인 A 씨는 지난 9월 12일 국민카드와 금융감독원 직원,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 "본인(피해자) 명의로 카드가 발행돼 해외로 1억 7000만 원이 송금된 이력이 있어 불법자금으로 처벌된다며 3000만 원의 카드론 대출을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A 씨는 당일 카드론 대출 신청을 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카드론 대출금을..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30년 전 추석에는 어떤 TV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됐을까? 다채널 시대인 요즘도 명절을 전후해 영화 개봉작을 비롯해 '아이돌 체육대회'등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휴일을 맞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 등 손안의 미디어가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흥밋거리다. 1995년 추석은 9월 9일이었다. 당시 중도일보는 9월 8일자 지면 11면과 12면 2개면에 추석연휴 TV프로그램 편성표를 실었다. 종합편성 채널이 없었던 당시에는 방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