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음성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
군은 좋은 환경에서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여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공간 확충과 청소년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4월 개관하는 음성청소년센터는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7월에는 청소년 시설 2개소가 신규로 운영될 계획이다.
그 중 하나인 음성청소년어울림센터는 요리교실, 직업체험실, 영상촬영, 미디작업 등 직업 체험과 창작 공간을 갖추고 청소년의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또 감곡청소년전용공간은 감곡면 청소년들의 휴식과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음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원과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군은 청소년 보편복지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자녀 입학에 따른 학부모의 아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3년엔 초등학교 입학생만 지원(614명, 1억 2280만 원)하던 입학축하금을 2024년부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입학생까지 확대(1인당 10만 원)한다.
또 지역 중·고등학생 300명에게 수도권 학생과 교육격차를 줄이고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문학원 온라인 강의 연간 수강권 또는 수강권 구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만 9~18세 청소년에게는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음성군장학회는 2023년 장학생 366명을 선발해 장학금 3억 6820만 원을 지급했고, 명문학교 육성사업으로 명문고 특별 장학생 180명에게 3억 9850만 원과 우수대학생 특별 장학생 56명에게 2억 806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군 장학회는 2024년에도 지역의 우수한 학생과 명문학교를 육성하는 '상상대로 음성' 인재 지원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성적우수 장학금, 점프 장학금 등 12개 분야에서 장학생 507명을 선발, 5억 59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도시와 농촌 간 교육환경과 소득 격차로 접하기 어려운 영어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학생에게 제공한다.
여름방학 5박 6일 동안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기숙형 영어 체험프로그램인 '여름방학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군은 글로벌 역사 기행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해외 역사 탐방의 기회를 줘 올바른 역사관을 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청소년 복지 정책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청소년시설을 제공해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음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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