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야간 산불 진화 작업 모습 |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기온에다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4일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산불과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위가 요망되고 있다.
실제로 태안군 안면읍 지역에서 24일 오후 3시께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길이 옆으로 번졌다.
다행히도 소방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긴급 출동시켜 15분만에 진화했다.
앞서 24일 오전 11시쯤 서산시 지곡면 A모씨의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와 구급차 등 차량 15대와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30분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하루 전날인 23일 오후 4시 36분께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람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를 태운 뒤 43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1대, 진화 차량 9대, 진화인력 35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 부산물을 비롯한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를 하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그마한 과실로 발생한 산불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최고 3천만 원 등을 처벌받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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