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퇴 유적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 모습. |
'삼성퇴(三星堆)' 유적은 중국 쓰촨성 광한시에 있는 중국 고고학계의 가장 신비로운 유적 중 하나다.
삼성퇴는 기원전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30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어 전 세계 고고학자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퇴가 중국 문명사를 거의 천 년을 앞당겼다. 고고역사학계에서는 도시, 문자, 금속기를 문명의 3요소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준에 따르면 기존에 인식하던 진정한 문명사회는 하(夏)나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삼성퇴' 유적의 발견과 발굴은 하왕조 이전 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청동기가 많이 출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동기 시대의 연장선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으로 과거 중국의 청동기 시대 지속 기간은 대부분 상주(商周)나 하(夏) 왕조 때부터 시작했지만, 삼성퇴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 수천 점은 하 왕조 이전인 약 1000년 전부터 중국 서남부 지역이 고도로 발달한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삼성퇴 유적의 발견과 연구는 중국 고대사, 예술사, 문화사, 종교사 등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이 문화에 대한 심층 연구를 통해 고대 문명의 발전과 진화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바뀔 수 있다.
또 삼성퇴라는 이름 자체는 지도 공간에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분포 특성에서 유래했지만, 왜 중국 문명을 전복시켰는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지리적 위치와 더 관련이 깊다.
삼성퇴 유적의 중요성은 독특한 지리적 분포와 문화적 특성뿐만 아니라 중국 고대 역사와 문명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시팽보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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