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8일부터 5일 간 아시아권 주요 과학 혁신도시인 대만 신주시와 일본 쓰쿠바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제외교를 펼쳤다. 일본 쓰쿠바시에 위치한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방문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8일부터 5일 간 아시아권 주요 과학 혁신도시인 대만 신주시와 일본 쓰쿠바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제외교를 펼쳤다. 유 부시장은 19일, 대만 신주시의 추천위안 부시장을 만나 도시연합의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연구개발(R&D) 및 실증과제 수행 등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제안해 신주시로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사를 끌어냈다.
21일에는 일본 쓰쿠바시를 방문해 일본의 우주개발 집적시설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를 찾아 쓰쿠바 우주센터의 연구 성과와 우주인력양성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유 부시장은 대전의 항우연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인재육성 정책을 소개했고 향후 APRSAF(아태지역 우주기관 포럼) 등을 통해 국제사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쓰쿠바 시청을 방문한 유 부시장은 마스모토 레이코 부시장을 만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비전과 공동사업 등을 제시하고, 0시 축제에 공식 초청하는 등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쓰쿠바시의 마쓰모토 부시장은 과학기술 혁신기관, 대학, 기업 등의 실질 교류 방안에 대해 후속 논의할 뜻을 밝혔다. 또한 0시 축제 참여를 계기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외에 일반시민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쓰쿠바시는 일본 최대의 연구집약도시로서 1999년 대전시와 우호협력 체결을 한 이후 쓰쿠바 시장의 대전방문은 물론 최근 매년 청소년 상호방문을 통한 과학탐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 부시장은"이번 출장을 통해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그간 구축한 세계 혁신도시들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을 구축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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