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경.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대전늘봄학교 운영 중 교육청과 학부모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 모니터링단은 대전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45곳 중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위주로 선정해 총 84명으로 구성했다. 모니터링단은 2025년 2월까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가 신학기를 맞아 늘봄학교를 대폭 확대하면서 지역 곳곳 현장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공간과 인력 부족 등 정책 안착 초기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교육청은 3월 한 달간 45개 대전늘봄학교를 모두 방문해 현장과 소통하는 한편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서도 정책 추진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둔 만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질적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희망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방과후학교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늘봄학교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학부모 모니터링단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학교 45곳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전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미래교육 신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부모의 이른 출근으로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굿모닝 에듀케어'와 가정에서 자율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방과후학교'도 운영한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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