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후보 인사말과 정책설명에 이어 질의응답까지 약 1시간 30여 분 동안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박 후보는 본격적인 공약 설명에 앞서 출마의 각오를 말하며 "극단적인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협치의 정치로 바꾸는데 중앙정치에서 기수가 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인구소멸 문제에 대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약화했던 금강국가정원의 차질 없는 조성을 통해 '천만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며 "이제껏 지나치는 관광도시에서 '야간 명품상설공연'을 통해 머무르는 체류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보건의료 관련 공약으로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 및 종합부속병원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되, 단기적으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 공공의료원에 필수진료과목 신설, 우수 의료인력 확보, 장비 지원을 통해 접근하기 쉽고, 합리적인 적정 의료비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힘줬다.
그러면서 충남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진정한 철도시대 개막"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충청산업문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 ▲충청메가시티 대전~세종~공주 CTX-a(알파) 노선 신설 추진 등을 막힘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박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으로 재직 당시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으나, 이후 철도망 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며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시킬 수 있도록 임기 중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청메가시티의 핵심인 광역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옥천~대전역~세종청사~공주 CTX-a(알파) 노선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충청메가시티 성공의 핵심은 광역교통망 구축임을 밝히며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공주 CTX-a(알파) 신관역은 과학도시 대전, 행정도시 세종의 인구와 산업, 인프라가 문화 중심지인 공주는 물론 부여·청양까지 몰려들게 하는 관문이 될 것이며, 충남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벅찬 기대를 밝혔다. 끝으로 박 후보는 "청년세대가 투표해야 바뀐다"며 투표를 호소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