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행사' 사진. |
순례단은 먼저 경기도 오산의 초전기념관 등을 관람하며 6.25전쟁 당시 먼 이국땅에서 이름도 위치도 들어본 적이 없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정부 기념식'과 서해의 별이 된 55명의 영웅들의 이름을 불러보는 롤 콜(Roll-Call) 행사를 함께하며 조국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기 위해 스러져간 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산화한 장병들을 생각하니 뭉클함을 느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하신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성미 지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후 세대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충북북부보훈지청에서는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인식 제고를 통한 보훈문화가 생활 속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