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 후보는 교육 공약으로 교육발전특구지정, 충남 과학고 천안 갑지역 이전 유치, 학교폭력·도박·중독 제로센터 운영을 내세웠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제도를 지역주도 교육으로 전환하고 지방에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을 활성화하는 제도이다.
신 후보는 "천안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발달단계에 따라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제공돼 아이들의 잠재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공주에 위치한 충남 과학고를 천안지역으로의 이전 시켜 4차 산업에 적합한 우수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인프라도 함께 활성화시켜 명품교육도시 천안으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폭력·도박·중독 제로센터 운영을 확대해 기존의 단순 상담이 아닌 소통을 통한 치료 및 예방시스템을 제공을 통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교육안심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복지 공약으로는 아파트 하자보수 기한 연장 관련 법 개정, 봉사 유공자 제도 도입, 연령별 복지혜택을 알려주는 복지알리미 사이트 및 어플 개설을 제시했다.
최근 건설사들의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 후보는 아파트 하자보수 기한을 연장하고 신청을 간소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통해 부실공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봉사 유공자 제도를 도입해 1만시간 이상 봉사자를 대상으로 지자체장 표창과 사망시 장례비용 및 납골비용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인구의 22%가 천안시자원봉사센터 회원일 만큼 봉사활동이 활성화돼 있어 봉사 유공자 제도 공약은 지역 내 자원봉사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범철 후보는 "저 역시도 천안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꿈을 키웠다"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교육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의 이름처럼 하늘아래 평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지원 공약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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