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
음성서는 21일 이른바 '네바다이' 수법으로 금목걸이 등을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월 19일 오후 8시경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6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10돈), 금팔찌(5돈)를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내지 않은 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호프집을 상대로 탐문수사하여 피의자 A씨의 휴대폰 번호를 특정하고 방범용 CCTV, 버스 블랙박스 등을 통해 버스를 타고 도주한 후 청주지역에서 하차한 것을 파악했다.
청주 사창사거리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피의자 주변 인물 수사도 병행하던 중 피의자의 취미가 바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결과 사건 발생 약 19시간 만에 음성경찰서 수사과 형사2팀에서 청주시 소재 기원에서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다수의 절도 전과자로 주거자 불분명하고 주민등록말소자로 만약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을 시 장기 사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컸으나 경찰은 A씨를 신속히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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