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김포소방서 임종만 재난예방과장, 김포시청 해양수산팀 박성원 주무관, 대명항파출소 성재우 경사와 김포어촌계 김동형 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류 중인 선박 화재를 대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박은 소방 훈련 및 소방시설 점검 의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로 선박 특성상 용접·용단 작업 등 화기 작업이 많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계류 중인 선박은 밀집하여 밧줄로 묶여 있어 연소확대 우려도 크다.
선박 화재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화재 안전관리의 뜻을 모아 소방·김포시·해양경찰·어촌계가 모여 협의체를 구성하여 향후 민·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를 했다. 주요내용은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재난 관리 ▲야간 화재 시 항구 출입문 개방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 ▲CCTV를 통한 화재 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교육 실시 등이다.
임종만 재난예방과장은 "선박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최고의 대안은 예방밖에 없다. 화재예방을 위한 민·관이 함께 예방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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