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작고 쉬운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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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작고 쉬운 일부터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3-21 17:11
  • 신문게재 2024-03-2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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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아버지 생신이라 아내와 함께 시골을 내려가던 중 딸기 농장을 들렸습니다. 지역 딸기 축제 준비에 여력이 없습니다. 딸기 좀 사겠다고 하니까 비닐하우스를 하나를 알려 주며 사갈 만큼 따가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싱싱한 딸기를 맛있게 드실 부모님 생각하며 한 바구니 즐겁게 담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따가라는 말에 돌아섰거나, 과일 가게에서 딸기를 샀다면 이런 즐거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올해 목표를 생각해 봅니다.

벌써 3월 중순, 얼마나 달성했는지요? 처음부터 목표가 없거나, 세웠지만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 실천하다가 중간에 포기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안 되는 것 굳이 왜 목표를 정하는가?, 목표가 너무 도전적이라 할 염두가 나지 않는다, 며칠 했는데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뭔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왜 해야 하는가 회의가 생겼다, 여러 급한 일들이 생겨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등등.

결국은 자신의 결심과 실천입니다. 정한 목표를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생각, 목표의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생각하고 최소 월 단위로 결과를 설계하는 계획, 계획에 대한 악착 같은 실행, 그리고 실행 결과에 대한 점검과 피드백이 목표를 달성하게 합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하나가 있습니다.



목표가 처음부터 너무 크고 높고 힘들어서 달성 가능성이 없는 경우입니다. 의욕만 앞서 목표를 세웠지만, 실행 단계에서 포기하는 것입니다. 윗몸 일으키기를 한번에 30번 할 수 있는데, 목표를 200번 한다고 정하면 할 수 있을까요? 30번에서 하나씩 하나씩 늘려나가며 여러 번 한다면, 그 해 어느 날 한번에 200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조금은 쉽고 작은 목표를 정해 달성하고, 높여 가는 즐거움이 더 의미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20년이 지난 후, 지금의 영향력이 그대로 유지될까요? 누구는 바라볼 수 없을 만큼의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존재 의미도 없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지금 작고 쉬운 목표를 정해 실천하며 더 큰 목표로 성과를 창출하는 꾸준함 아닐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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