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채은성, 안치홍 등 FA 영입에 이어 지난달 류현진과 전격 계약하며 2024시즌 달라질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이 담긴 캠페인 영상은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오랜만에 등장한 10승 투수 김민우, 최연소 한 시즌 100볼넷 기록을 달성한 정은원(이상 2021년), 마지막 1차 지명 문동주의 성장, 서른살 신인왕 후보 김인환(이상 2022년), 6593일 만의 8연승, 정우람의 KBO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장, 홈런왕 노시환(이상 2023년) 등 지난 3년간 리빌딩 과정이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리빌딩 이즈 오버(REBUILDING IS OVER)'라는 문구로 영상이 마무리되면서 스탠드를 채운 4500명 팬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구단과 함께 리빌딩 과정을 견뎌준 팬들 앞에 올 시즌 선전을 약속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2024시즌 입단 선수 환영식도 열렸다. 신인 황준서와 황영묵, 외국인 선수 요나단 페라자, FA로 영입한 안치홍, 그리고 김강민과 이재원이 소개됐고 마지막으로 류현진의 소개 및 환영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했었던 입단식 중 팬들이 가장 많이 와주신 것 같아 기분 좋고 즐겁다. 팬들께 보답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당연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첫 번째 목표다. 건강할 때 돌아온다고 얘기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감격스럽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 꼭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최원호 감독의 출정사가 이어진 뒤 박찬혁 대표이사, 손혁 단장, 최원호 감독, 주장 채은성, 투수조장 이태양, 류현진이 함께 2024시즌 슬로건의 베일을 벗겼고, 화려한 연화와 함께 행사는 막을 내렸다.
새 시즌 슬로건은 '디퍼런트 어스'로 '달라진 우리'라는 뜻이다. 선수 로스터, 코칭스태프 등 많은 변화 속에 달라진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찬혁 대표이사는 "지난 3년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치고 올라가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결과를 내야 하는 시기이다"라며 "프런트와 현장은 이 같은 공감대 속에 시즌을 준비해왔다. 새 시즌 슬로건처럼 팬분들께 달라진 한화이글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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