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로 산불진화 작업 모습. 서산소방서 제공 |
20일 오전 8시 40분께 충남 서산시 인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나자 산불진화헬기 2대, 진화차량 19대, 진화인력 55명을 투입해 오전 9시 3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현장 인근에 민가가 있어 인명·시설 피해가 우려되면서 산림 당국은 발생 초기 헬기 등 산불진화 장비를 즉시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초속 5m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산림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경위와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됐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며 "불씨 관리 소홀로 인해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니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절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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