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가 해당 건물을 대신할 '반다비 체육센터'를 만들고자 신청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대표 장애인 체육 복지 시설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중도일보 2월 7일자 2면 보도>
20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신청서를 전달했으며 최근 사업에 선정됐다.
서구는 현재 서구건강체련관 부지 내 공사비 130억 원, 수영장형, 연면적 약 3,00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장애인형 체육센터 전립을 주요 내용으로 신청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서구는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40억 원 등 총사업비 160억 원(시비 60억, 구비 30억)을 투입해 수영장·헬스장·재활운동실·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장애인 체육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1997년 개관한 서구건강체련관은 수영장과 체육시설 등을 갖춘 장애인 재활 체육 시설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종합평가에서 건물이 안전 등급 D등급을 받게 되자 이용객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당 건물을 폐쇄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서구건강체련관은 오는 3월을 끝으로 폐쇄된다.
구 관계자는 "2029년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건립 계획 수립 시 기존 건강체련관 이용장애인, 장애인 기관과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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