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18일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용자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참여자들 스스로 식물을 분류하고, 준비 도구와 재료를 챙기고, 화분에 모종을 심는 일련의 과정들이 능숙하진 않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취감과 활력을 증진 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프로그램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관내 7개의 사회서비스 기관(정신건강 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등)과 치유체험농장 5개소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9월까지 사회서비스 기관 이용자(정신질환자, 발달장애인, 경증 치매 노인 등) 97명을 대상으로 기관별 6회기, 총 42회의 다 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복지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뇌파, 맥파 측정 장비를 이용한 치유프로그램 사전, 사후 효과 검증도 이루어진다.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자아존중감 척도(RSES) 설문지도 병행해 참여자들의 신체 활력, 스트레스 지수 등의 변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활성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 활성화 시범사업, 치유농업 전문인력 육성 지원사업, 지역사회 서비스원 맞춤형 치유시설 및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열 소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들의 신체적 활력과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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