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집계 결과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전북형 청년수당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에 모집인원 대비 168%가 접수하는 등 지역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8일까지 1개월 남짓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모집인원 3000명 대비 168%인 5043명이 접수했다.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농·임·어업, 중소기업 등 지역 산업에 종사하면서 도내 정착 의지가 있는 취업 초기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1년간 수당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일하는 청년의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구상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4개 항목(중위소득, 활동기간, 거주기간, 나이)에 대한 정량평가 및 기존 참여자, 유사사업 중복참여 여부 등의 자격요건을 심사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자는 각 시군 홈페이지와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선발된 3000명 중 93.1%가 중소기업 재직자에 해당하고 소득별로는 100% 이하 청년이 절반(50.1%)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활동(재직)기간 6개월 이상~3년 미만 청년이 84.1%로 도내 청년의 지속적인 경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에 참여해야 하며, 카드 발급 및 사용방법, 활동보고서 작성 등을 안내받아 3월 26일부터 매월 30만원씩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청년들은 신용(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수당을 지급받으며, 지급된 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기개발, 건강관리, 문화 등 사용 가능 업종에 해당하는 도내 사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노홍석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지역 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