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H 대전충남본부, 올해 지역 경제회복·주거안정 '총력'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기획]LH 대전충남본부, 올해 지역 경제회복·주거안정 '총력'

1조 5786억 원 투자 계획해 경기회복 '마중물' 노력
대전국가산단 후보지 선정·도시 첨단 산단 착공 예정
류옥현 본부장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 승인 2024-03-20 13:32
  • 신문게재 2024-03-21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40314_대전장대 행복주택 전경사진1
대전 장대 행복주택 전경사진.
'1조 5786억 원 투입'. LH 대전충남본부가 올해 밝힌 투자 계획이다. 지역경제와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것이다. 지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사업, 임대주택 수선유지 등 주거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물론, 대전과 충남 주요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 견인을 위해 올해도 달리겠다는 각오다.

이뿐 아니라 1월엔 논산 국방 국가산단 지구 지정을 완료했고, 대전 장대와 충남 천안 도시 첨단 산단은 올해 조성공사 착공을 예정하는 등 국토 균형발전에도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류옥현 LH 대전충남본부장은 "지역 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ESG 경영 정착,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추진, 민간 상생 협력 강화 등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LH 대전충남본부의 올해 핵심 추진 사업과 방향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한남대혁신파크 조감도
한남대 혁신파크 조감도.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경기회복 견인 '1조 5786억 원 투입'= 올해 LH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류옥현)는 정부 정책사업의 성공적인 이행과 지역경제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1조 5786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용지취득, 단지개발, 주택건설 등 전 과정에 걸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정책목표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대전 효자, 아산 탕정2, 홍성 오관 등 신규 보상착수지구와 대전 연축, 대전 대동2, 천안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진행지구에 9000억 원 수준의 토지 등 보상금을 지급해 대전 충남권 주요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아산 탕정 1, 2지구, 대전재생산단 등 대지 조성사업에 629억 원, 대전 장대 공공주택,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대전 대흥 창업지원주택 등 11개 건물공사(주택건설)사업에 819억 원 등 총 1조 739억 원 규모의 건설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또, 매입임대주택 사업, 임대주택 수선유지 등 주거복지 분야에도 약 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H 대전충남본부는 지역사회 선도 공기업으로서 올해에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및 주택을 공급한다. 토지는 대전 연축 및 도청 이전 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10만 6000㎡)을, 주택은 대전 장대지구 행복주택 800세대를 신규공급 예정이다. 한편, 민간공동사업인 대전 천동 3지구 4, 5블록 3463세대가 올해 준공 및 입주 계획이다.

아산탕정2지구 전경11
아산탕정2지구 전경.
▲정부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개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대전과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도모한다. 올해 1월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 지구지정을 완료했고, 연내 대전국가산업단지 후보지선정을 추진한다. 천안과 대전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해 조성공사 착공 예정이고, 대덕R&D 연구특구와 대전재생산업단지는 조성공사 준공 예정이다.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도 올해 준공 계획으로 산학협력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LH는 개발사업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구도심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대전구성2지구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전 대동2지구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LH로고
LH 로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체계 강화'= 지역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안전망을 강화해 지역민들의 동반자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해 신속한 주거 지원으로 지역 내 피해자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한다. LH가 피해주택을 매입해 피해자가 계속 거주하도록 하거나 매입이 불가한 경우 피해자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또, 노인 돌봄 통합의료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리모델링 주택을 활용한 노인특화 고령자 케어 안심 주택을 공급하며, 비정상거처 거주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건설임대 2968세대, 매입임대 1914세대, 전세임대주택 2469세대를 공급하는 한편, 저소득가구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조사사업 및 주택 개보수 사업 대상도 8만 가구에 달한다. 임대주택 품질향상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외부환경 개선사업과 노후 매입다가구 주택 전면리모델링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1 (1)
류옥현 LH 대전충남본부장.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 류옥현 LH 대전충남본부장은 계획적 재정집행과 사업추진을 통해 '고품질 주택·도시를 건설'하고, '책임경영과 공적 역할 강화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LH를 구현'하는 것이 올해 경영목표라고 밝히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보다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며 ESG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청렴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돕고자 지자체·민간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류 본부장은 취임 당시 "LH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LH의 최우선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ESG 경영 정착,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추진, 민간 상생 협력 강화 등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