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대전 경제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창출했고 각종 경제적 지표로도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증명하고 있다.
2022년 대전의 경제성장률이 4.5%에 도달하면서 최근 10년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대전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49조6000억원으로 전국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6조7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선 14위, 전국 특·광역시 중에선 6위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전의 경제성장률을 뜻하는 GRDP 실질성장률이 2011년 이후 최대치인 4.5%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대전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3.1%) 대비 1.4%p 상승했으며, 전국 특·광역시 중 경제성장률 1위를 차지한 인천(6.0%)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대전시는 지역 상장기업 수가 57개로 대구시를 넘어섰다. 이달 시는 상장기업 수가 6대 광역시 중 인천(95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의 경우 37조8805억 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다. 특히 대전의 57개 상장사 가운데 민선 8기 이후 상장된 기업이 8개로 14%의 비율을 차지하며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전시는 민선 8기 들어 이장우 대전시장의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친화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산업단지 500만평+알파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바이오제약 그룹인 머크사를 비롯해 파스칼, SK온 등 45개의 기업이 대전에 터를 잡기로 했다. 대전시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 포함 등을 바탕으로 4대 전략 산업을 선정 육성 계획을 세우면서 미래 먹거리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앵커 기업으로 자성할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는 도시 브랜드 향상으로 연결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우리나라 도시브랜드 빅데이터 6308만8615개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 대전시가 서울·부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29위, 2022년 1월 19위, 2023년 1월 18위에 머물렀던 도시브랜드 평판지수가 지난해 12월부터 6위로 급부상하면서 올 1월에는 2위, 2월에는 3위에 올라서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다이내믹함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과학 수도이자, 일류경제 도시인 대전에 산다는 것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이 성장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