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향후 48명도 추가로 필리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절차를 밟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당초 필리핀은 타 지자체에서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자 계절근로자 송출을 중단해왔다.
이에 완주군은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실(POLO), 필리핀 지자체와 수차례 서한을 발송하고, 영상회의 등을 통해 적극 소통하며 대응한 결과 1, 2, 3차 권고문을 통해 예외적으로 출국이 승인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5개월간 연장신청 시 최대 8개월간 고용 농가와 함께 농작업에 종사하게 된다.
현재 완주군이 운영하고 있는 농가형 계절근로자는 총 96명으로 필리핀 계절근로자 64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32명(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이다.
완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빠르게 적응해 일할 수 있도록 농가주 산재보험료 지원, 근로자 마약검사비 지원, 긴급의료비 편성 등을 실시하고 희년의료공제회 관내 협력병원도 4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완주군가족센터와 협력해 근로자 상담 관리, 한국어학당 연계, 명예(통역) 홍보대사 6명(필리핀 6명, 베트남 2명)을 위촉해 지원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이 다시 시작돼 기쁘다"며 "필리핀 정부의 송출유예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는 날까지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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