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교통공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판암역에서 출발해 정부청사역까지 운행하던 막차를 반석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막차 운행구간 연장을 위해 판암역 출발 시각을 23시 40분으로 조정하고 이에 따라 반석역 도착 시각이 24시 12분에서 24시 20분으로 8분 연장된다.
현재 지하철 막차 구간이 정부청사역까지만 돼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다.
심야 시간 대 유성·세종 방면으로 가기 위해 막차 직전 열차를 이용하거나, 막차를 타고 정부청사역에서 하차 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장운행으로 막차를 타고 한 번에 반석역까지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대전행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환승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23시 28분~23시 37분에 대전에 도착하는 KTX(4개 열차)에서 하차한 고객들이 반석행 도시철도 환승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장운행으로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반석역 도착시각이 24시 20분으로 8분 연장됨에 따라 반석역에서 24시 32분에 출발하는 세종행 BRT 막차 이용도 한층 편리해졌다.
변경되는 열차 시각표는 4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또는 각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운행구간 연장은 심야시간대 유성·세종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환승 편의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라며 "앞으로도 대전 시민의 발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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