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사진 가운데)가 18일 일조량 감소로 인한 피해 농장을 방문해 현장점검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를 당부했다. |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총 일조시간이 평년 대비 80%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보은군내 딸기, 방울토마토 등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을 중심으로 생육 부진 현상이 발생했다.
18일 최재형 군수는 관계 부서 직원들과 농작물 피해를 입은 딸기 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최 군수는 직원들에게 "일조량 감소라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을 농어업 재해로 조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농가의 피해조사를 철저히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은군내 딸기, 방울토마토 등 7ha의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열매 성숙 지연, 꽃에 곰팡이가 피는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를 입어 생육이 부진했으며, 생산량은 평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은군은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재해복구 지원 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겨울철 기름값, 전기료, 인건비 인상 등 경영비 가중과 작물 수확량 감소로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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