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중앙시장에서 호떡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또 대전교도소 이전추진,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충남 국립의대 및 국립대병원 설립,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도 내세웠다.
여야 최대 격전지이자 전통적 캐스팅보터 금강벨트 승리를 위해 지역 현안을 총망라한 총선 공약으로 중원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집 '2024 정책주문·배송프로젝트-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를 발간했다.
이 가운데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핵심 공약도 포함됐다.
국힘은 대전시에 대해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조성 ▲제2대덕연구단지 건설 ▲우주환경모사시험시설 구축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카이스트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최근 대전 최대 현안 중 한 가지로 떠오른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여당은 또 세종시에 대해선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조속 건립하고 교통시설 및 주변 교통시설 및 주변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하계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수영장, 체육관 조기 건립 ▲행정수도에 걸맞은 종합체육시설 건립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조기개통추진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 ▲스마트 국가산단 차질없는 조성 ▲백화점(쇼핑센터 복합쇼핑몰) 유치 등도 내걸었다.
국민의힘은 충남에 대해 의료 및 교통인프라 대대적인 확충을 공약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주대에 국립의대 및 국립대학병원,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에 대학병원을 각각 설치하고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조속 건립과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을 내세웠다.
교통공약으로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서해안 내포철도 유치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 추진 등을 약속했다. 충남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도 약속했다.
충북 관련 공약으론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부 개정을 공약했다. 특별회계 설치, 예타 조사, 수도법 및 자연공원법 등에 관한 특례 반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세부적으로는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주기장 및 여객터미널 제2주차빌딩 신축추진 ▲CTX(청주공항~충북도청~오송~세종~대전) 조기착공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 등이 포함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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