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로융합교육원 조감도.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18일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신축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공은 2025년 7월 예정이다.
중구 문화동 동부교육지원청 인근에 들어서는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학교 진로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기관으로 설동호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건립되는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문화동 204-17번지 일대 사업비 345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3504㎡, 연면적 8844㎡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진로설계 지원 공간으로 진로상담실, 고교학점제·대입정보실, 온라인스튜디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은 진로체험을 위한 6개의 진로체험마을과 지역연계 진로체험실, 대강당으로 채워진다. 진로체험마을로는 영상미디어마을, 문화예술마을, 웰빙복지마을, 창업경영마을, AI미래마을, 바이오환경마을로 구성됐다.
대전교육청은 앞서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계공모를 통해 '비전:이음'(Vision E-um)이라는 콘셉트로 인근 교육 관련 기관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 자연을 담은 외부공간을 조성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사회 연계를 고려한 열린 배치를 우선해 계획했다.
또 2025년 7월 준공되면 녹색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신재생에너지 공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등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이번 물리적인 공간 조성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마련 중이다. 대전교육청은 2022년 5월부터 초중고등학교 교사, 영상 전문가 등 55명으로 TF 구성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적,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람직한 가치관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도하는 진로교육의 허브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진로융합교육원이 그 기능을 수행하도록 다각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과 개관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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