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8일 열린 제54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기획조정실의 2024년 글로컬 대학 예비선정 대응 계획을 두고 "도내 16개 대학이 지원해서 1~2개 학교만 되고 나머지는 떨어진다. 대학들 희망고문이다"라며 "준비 과정에서 충남도정과 산학연이 협력관계 속 함께 고민을 해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선정되지도 않는데 시간 낭비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낭비되지 않게 계획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올해 교육부는 총 11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도내에선 총 16개 대학이 도전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순천향대가 예비지정까진 성공했지만 본지정에선 고배를 마셨다. 도는 이에 대비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슬림화·다운사이징 등 혁신적 학제개편, 실질적 통·연합 실행력 확보 등이다. 도는 이달 중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신청 지원 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또 환경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과 관련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시군에 대한 집중지원을 지시했다.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2개소를 선정한다. 도에선 천안, 아산, 보령, 서산, 논산, 당진 등 6개 시군이 도전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올해 2개소가 선정되는 만큼, 선정될만한 시군에 대한 집중 지원이 있어야 한다"라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투자유치 협약 기업 관리 철저, 농촌지역 환경 개선 등을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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