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글로컬대학 선정 대응 계획 보완해야… 대학 희망고문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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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글로컬대학 선정 대응 계획 보완해야… 대학 희망고문 말라"

18일 실국원장회의서 "대학들 시간낭비 없게 하라" 주문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과 관련해선 '선택과 집중' 강조

  • 승인 2024-03-18 15:4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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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의 '글로컬대학 예비선정 대응계획' 보완을 주문했다. 도내 많은 대학이 지원하지만, 대부분이 고배를 마셔 선정을 위해 준비를 이어온 대학들의 시간 낭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선정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김 지사는 18일 열린 제54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기획조정실의 2024년 글로컬 대학 예비선정 대응 계획을 두고 "도내 16개 대학이 지원해서 1~2개 학교만 되고 나머지는 떨어진다. 대학들 희망고문이다"라며 "준비 과정에서 충남도정과 산학연이 협력관계 속 함께 고민을 해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선정되지도 않는데 시간 낭비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낭비되지 않게 계획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올해 교육부는 총 11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도내에선 총 16개 대학이 도전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순천향대가 예비지정까진 성공했지만 본지정에선 고배를 마셨다. 도는 이에 대비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슬림화·다운사이징 등 혁신적 학제개편, 실질적 통·연합 실행력 확보 등이다. 도는 이달 중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신청 지원 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또 환경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과 관련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시군에 대한 집중지원을 지시했다.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2개소를 선정한다. 도에선 천안, 아산, 보령, 서산, 논산, 당진 등 6개 시군이 도전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올해 2개소가 선정되는 만큼, 선정될만한 시군에 대한 집중 지원이 있어야 한다"라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투자유치 협약 기업 관리 철저, 농촌지역 환경 개선 등을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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