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미얀마의 입학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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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미얀마의 입학식 모습

  • 승인 2024-03-20 17:35
  • 신문게재 2024-03-2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3-1. 미얀마입학식
출처 : https://100schools.org/
한국에서는 3월에 입학하는데 미얀마에서는 3월부터 5월까지 여름 방학입니다. 세 계절이 있는 미얀마에서 3, 4, 5개월은 무척 더운 날씨이기도 합니다.



6월 1일은 미얀마의 기초교육학교가 순차적으로 개교하면서 유치원 부터 고등 10학년(현재 유치원~12학년)까지 다 입학하는 날입니다.

미얀마의 유치원은 5세부터 다닐수 있어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일찍 학년을 시작하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5년으로 의무교육이며, 중등교육은 중학교 4년, 고등학교 3년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교육비와 교복 가방 등 입학식때 학생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다 학부모의 책임입니다. 5월부터 학생모집을 해서 6월 1일부터 입학하게 하지만 뒤늦게 들어 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있지만 국립 어린이집, 유치원은 따로 없으며 초등학교에 있는 병설 유치원으로 딱 1년 기간만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유치원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은 울거나 소리를 지르며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직 수강신청이 끝나지 않아서 학생들을 배치하느라 바쁘기도 합니다. 이날에 학교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르고 학생들을 초록색, 빨간 색, 파란색, 노란색 팀으로 나누어 일상적인 학교과정을 수행하는데 학생들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신이 나기도 합니다.



모든 학생들은 이날을 위해 미리 준비한 새 교복, 새 책, 새 연필 등을 미리 준비하며 학교 입학할 전 날 밤은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레기도 합니다. 특히 입학시기는 6월의 첫날이며 장마철의 시작이기도 하여 비도 오는 경우가 많지만 미래 세대 기초교육생들의 녹색과 흰색 교복이 빗방울 사이로 내리는 장마철의 푸르름 날씨와 어울려서 아름다운 미얀마의 입학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린린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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