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GAP시설재배단지 육성…약용작물 수입대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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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GAP시설재배단지 육성…약용작물 수입대체 첫걸음

금산군농업기술센터, 2억 원 투입 1.5ha 시범단지 조성
2027년까지 20ha로 확대 계획

  • 승인 2024-03-18 11:05
  • 수정 2024-03-18 13:03
  • 신문게재 2024-03-19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농업기술센터 - 금산군, 감초 GAP시설재배 단지 육성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약용작물 '감초'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인삼, 지황을 이을 약초작목으로 올해 감초를 육성하기 위한 GAP시설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도 공모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관내 10 농가의 깻잎 시설을 활용, 감초 GAP시설재배 시범단지 1.5ha를 조성한다.

농기센터는 시범단지 조성 이후 올해 가공업체 계약재배 지원과 종근 증식사업 등을 추진해 2027년까지 20ha 규모로 단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로 유명한 감초는 약재, 음식, 화장품 원료 등 쓰임새가 많아 지속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감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산 원료의 수급과 품질 문제 등 불안 요인으로 인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농기센터는 15일 감초 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감초박사로 알려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정훈 박사의 정예 감초 GAP시설재배농가 교육도 진행했다.

또 신품종 감초를 조기 도입하고 GAP재배를 통한 국산 약재 자급률 향상 및 생산 이력이 있는 약초를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금산약초시장의 신뢰상승을 견인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 소득원 발굴과 국내 약용작물 수입대체를 위한 첫걸음으로 감초 GAP시설재배 시범단지 육성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연계 원료 생산 및 생약제 수급 지원 등 관내 감초농가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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