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후보는 17일 선거사무소에서 ‘동고동락캠프 방문의 날’을 열고 시민들과 만나 이번 총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황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를 국민의 입을 틀어막은 윤 정권 및 국민의힘에 맞서 국민이 싸우는 것이라 정의한다”며 “이 싸움에서 민주당과 저 황명선은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황 후보는 “마을을 다닐 때마다 듣는 여러 목소리를 압축하면 ‘못 살겠다’는 한마디”라며 “윤 정권 출범 2년 만에 국가는 도탄에 빠지고, 민생은 파탄에 빠지고, 민주주의는 퇴행하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황 후보는 현 정부가 농업과 농민을 위한 정책을 망가뜨리며 논산·계룡·금산에 큰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지적했다.
황 후보는 “쌀 한 가마를 생산하는데 최소 30만 원이 들지만 작년 15만 원에 불과했다”며 “농민들이 농약값, 기름값도 못 맞춰서 논밭을 갈아엎는 안타까운 현장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의 생존에는 식량주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고, 농업은 국가기간산업”이라며 “그럼에도 농민에게 최소한의 쌀 생산비라도 보전해주자는 양곡관리법을 윤 정권과 국민의힘이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방향으로 ‘동고동락’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우리 사회는 몸이 불편하거나 가난해서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삶이 힘든 시민도 많다”며 “함께 살아가는 동거동락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이고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섭 전 공주시장, 이시우 전 보령시장, 문정우 전 금산군수, 장창우 전 논산경찰서장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황 후보를 지지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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