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 모습 |
1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토양검정은 농지의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불균형 상태를 사례별·작물별로 처방하고 작물의 적정 비료 사용량까지 무료로 처방해 주는 서비스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군수 품질 인증제' 안착을 돕기 위한 토양검정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9종으로 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벼 재배 시), 석회 요소량 등이다.
토양검정 결과와 비료 사용 처방대로 적정량의 비료를 주게 되면 토양 내 염류집적 피해를 막아 작물 생육이 좋아지고 비료 사용량을 줄여 경영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토양검정을 받으려면 검사받고자 하는 농지의 토양 5개 지점을 선정해 겉흙을 걷어내고 논밭 15cm, 과수 30cm 깊이의 속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은 후 500g 정도의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남윤우 기술센터장은 "내 몸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듯이 토양검정도 매우 중요하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는 무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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