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매화축제에서 진행된 캠프파이어./광양시 제공 |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축제만 보고 가는 경유형에서 벗어나 머물고 즐기는 축제로 진화하기 위해 축제콘텐츠를 중심으로 체험, 관광지 등을 엮은 '매화랑 1박 2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매화랑 1박 2일'은 크게 1박 2일(토-일)과 2박 3일(금-일)로 구성됐으며 매실 음식, 아트자전거, 캠핑, 배알도 섬 정원 등 광양매화축제를 넘어 광양을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실음식 연구가와 함께하는 매실 음식 이야기(매실 불고기 브리또, 매실 하이볼 만들기), 매화꽃길 따라 걷는 마을 권역 트래킹, 가족캠핑 등이 있다.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 20팀, 2박 3일 54팀 등 2~5인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참가해 광양매화축제는 물론 스토리가 있는 매실 음식, 버스킹, 캠프파이어 등을 즐겼다.
오는 주말에도 서울, 원주 등 전국에서 모집된 1박 2일 10팀, 2박 3일 54팀이 광양매화축제와 함께 광양 곳곳을 누비며 광양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즐길 예정이다.
밀양에서 온 한 참가자는 "가족들과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가해 매실불고기브리또와 매실하이볼을 만들고 아트자전거로 섬진강변을 라이딩했다"면서 "광양매화축제만 보고 가기에는 광양은 너무 매력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느긋하게 머물면서 광양관광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매화랑 1박 2일'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전국에서 찾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아름다운 봄을 선사하는 광양매화축제를 매개로 광양관광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광양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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