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14%로 전월 대비(-0.14%) 하락 폭이 유지됐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4%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1월엔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은 -0.19%로 전달(-0.07%)보다 내림세가 커졌고, 충북은 -0.05% 하락해 전달(-0.01%)보다 더 떨어졌다.
세종의 경우 -0.95%로 전국에서도 가장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월(-0.34%)보다 약 3배가량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자 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지방에선 공급물량 등 영향으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3%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선 대전과 충북이 상승세를 유지했고, 세종과 충남은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0.14%, 0.07%로 전달(0.31%, 0.15%)보다는 하락했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의 경우 유성·대덕구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0.11%로 전달(-0.04%)보다 하락세가 심화됐다. 충남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홍성군·천안 서북구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1.07%로 전달(-0.08%)보다 10배 이상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매매에 이어 전세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조훈희 기자 chh7955@
2024년 2월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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